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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상황실] 대선 D-50 역대급 혼전…단일화·리스크 관리·TV토론 변수

2022-01-18 0 Dailymotion

[대선상황실] 대선 D-50 역대급 혼전…단일화·리스크 관리·TV토론 변수<br /><br />이제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,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대선까지 50일, 역대급 혼전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사례를 보면 50일 전엔 대체로 결과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 여론조사 1위에 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됐습니다.<br /><br />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.<br /><br />1987년 13대 대선 59일 전 한국갤럽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노태우 38.8%, 김대중 23.7%, 김영삼 20.9%, 김종필 16.6%.<br /><br />최종 결과는 노태우 후보가 36.6% 득표로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14대 대통령 선거 52일 전 여론조사에선 김영삼-김대중-정주영 후보 순이었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이 42% 득표로 당선됐고요.<br /><br />15대 대선에서도 역시, 50일 전 선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2007년엔 50일 전 쏠림 현상이 특히 심했는데요, 이명박 53.7% 정동영 17.1% 문국현 9.1%.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기세 그대로 압승했습니다.<br /><br />좀 더 최근 사례를 봐도 결과는 같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대선 54일 전 여론조사에선 박근혜 37%, 안철수 25%, 문재인 21%.<br /><br />2017년 대선 54일 전엔 문재인 33%, 안철수 10%, 홍준표 2%였습니다.<br /><br />유일한 예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2002년 대선 53일 전 조사에선 노무현 후보가 3위였지만 2위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, 그리고 대선 전날 지지 철회 드라마를 쓴 끝에 1위였던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엔 이재명·윤석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선두를 짚어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어제오늘 7건의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졌습니다. 4개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고, 3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누가 앞섰다고도 표현하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.<br /><br />선거가 가까울수록 부동층은 줄어들기 마련인데,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?<br /><br />시대정신을 반영하는 후보의 어젠다나 '메가 공약'이 없어서, '비호감 대선'이어서, '0선' 이재명·윤석열 후보가 당의 주류가 아니라 기존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고 있어서 해석은 다양합니다.<br /><br /> "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라든지 언론의 평가가 최악이다…선거가 최악이라는 여론이 큰 것 같고, 후보들의 준비 능력이라든지 검증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러 문제가 시시각각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서 지지율도 1등·2등 순서를 바꾸는 아주 독특한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렇다면 앞서나가기 위한 후보들의 과제 그리고 전략은 뭘까요.<br /><br />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.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 성과를 바탕으로 '유능함'을 내세웠지만, 생각만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지율 30%를 벗어나 40% 초반대로 안정적으로 올라서는 게 과젭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꾀해 '정권교체 여론'을 일부 흡수하면서도, 국정 지지도 40% 선을 지키는 문 대통령 지지층 표심을 잃지 않아야 하는 복잡한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시던 분들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 일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는 정공법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공약·정책 위주 행보를 이어가면서 경제에 강한 후보로 신뢰를 다지고, 설 연휴 전 예정된 윤석열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 "후보가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보여주고, 또 과거에 이재명 후보가 한다고 하면 했습니다. 그런 성과들을 이해하게 되고 국민들이 보게 되면 분위기는 확실하게 반전될 거다…"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당장의 과제는 리스크 관리입니다.<br /><br />내홍 수습 이후 재편된 국민의힘 선대본은 빠른 의사 결정과 리스크 수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. 오늘은 무속인 '건진법사'가 활동한다는 논란을 빚은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시켰습니다. 관련 보도 하루 만의 빠른 결정입니다.<br /><br /> "해산은 당연히 후보의 결단입니다. 이유는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후보와 관련해 불필요한, 그리고 악의적인 오해가 확산되는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김건희 씨의 '통화녹음' 방송 이후 배우자 리스크는 차라리 줄었다는 게 국민의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 "후보자 배우자에 대해서 공격이 과하다 해서 배우자가 공인으로서의 활동을 늦추는 것은 또 나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공개된 장소에서 여럿의 조력을 받으며 활동하게 되면 여러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윤 후보는 과반 지지율을 목표로 잡았습니다. 자력으로 지지율을 확 끌어올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 이슈가 더는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설 전까지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중도층·청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과제는 명확한 '3강'을 구축하는 겁니다. 이러려면 10% 초중반에서 주춤한 지지율을 20%까지 더 끌어올려야 하는데요, 단일화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해온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영입을 위해 위해 함평으로 행했는데요, 중도층을 공략하는 대선 캠페인에 속도를 붙이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설 명절 전 대전, 부산·경남, 강원을 차례로 순회하며 지역 접촉면을 넓혀 명절 밥상에 '안철수' 이름을 올리겠단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%를 넘지 못하는 지지율 극복이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나흘간 일정 중단 후 심기일전한 심 후보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진보 정치의 본령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거대 양당이 외면하는 의제를 앞세워 '정의당의 시간'을 다시 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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